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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기 싫어 하는 아이의 마음 읽어보기



Q. 저희 아이는 올해 초등학교 1학년 여자아이입니다. 벌써 입학한지 한 학기가 다 되었는데 아이가 학교가기를 싫어하네요. 우는 아이를 억지로 들여보내긴 하는데 학교 일과시간에도 많이 운다고 합니다. 학교 가는 것이 너무 힘든 우리 아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A. 엄마와 헤어지면서 우는 아이를 억지로 들여보내는 엄마의 마음은 너무 속상하지요. 등교 거부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아이가 엄마와 떨어지는 것이 싫어 우는 분리불안이 원인일 수도 있고, 또는 아이 마음 속에 불안이 놓거나 우울한 상태일 수도 있거든요. 외부적인 요인으로는 아이가 새로 입학을 했기 때문에 적응의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고, 또는 학교에서 선생님께 자주 꾸중을 들었거나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먼저 부모는 아이와 함께 학교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누고 관심을 기울이도록 합니다. 그렇다고 너무 적극적으로 개입하기 보다는 아이가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조언을 하는 조력자의 역할을 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그리고 등교를 거부하는 아이의 마음은 읽어주면서 학교에 가야 한다는 사실은 일관성 있게 전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등교거부를 한다고 해서 아이를 학교에 보내지 않게 되면 아이의 등교거부 행동은 늘어갈 것입니다. 따라서 가급적이면 등교를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아이의 울음이 지나쳐 담임선생님이 가정보육을 권할 경우에는 집에서 데리고 있되 아이에게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하는 것은 적절한 대처방법이 아닙니다. 아이가 스스로 일과시간을 보내고 학교에 가지 못해 하지 못하는 것들을 꼼꼼히 챙기게 해서 등교를 거부하는 것이 아이가 해야 할 일을 피하는 것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런 상황을 혼내거나 아이를 비난하지는 않는 것은 피하도록 합니다.

분리불안이 있는 아이라면 엄마가 자기 곁에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고 안정감을 갖도록 단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아이를 교실에 들여보내며 끝날 때 데리러 오겠다고 약속을 하고 하교시에 데리러 와서 아이가 학교에서 하루를 보낸 것에 대한 칭찬과 격려를 많이 해주는 것을 권합니다.

또래관계에 어려움이 있다면 아이가 좋아하는 친구와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친구를 집으로 초대하거나 함께 놀이터에서 놀면서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줄 수도 있고 어떤 부분에 어려움이 있는지 직접 보는 기회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그런 상황이 생기면 구체적으로 "그럴 땐 이렇게 하는게 좋아."라고 가르쳐 줄 수도 있습니다.

특히 이 아이는 1학년이기 때문에 처음 학교생활을 시작하는 시기라 더 힘들었을 수 있습니다. 학교에 새로 입학하고 또 학년이 바뀌어 반이 바뀌면서 선생님과 친구들이 바뀌는 시기는 대부분의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힘들어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평소보다 더 많은 관심과 격려를 필요로 하는 시기입니다. 아이가 학교에 잘 다니는 것을 당연히 여기기보다는 잘 해내고 있다는 긍정적인 피드백을 해주는 것이 아이의 적응에 힘이 될 수 있습니다.

또는 아이가 주의력 결핍이나 또래관계 등의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면 전문가를 찾아가 진단해보고 필요한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들이 커가는 과정이라 그러려니 하고 방치하면 오히려 더 나빠지는 경우도 있고 선생님이나 친구들에게 받는 부정적인 피드백으로 자존감이 낮아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출처 : No.1 육아신문 베이비뉴스(https://www.ibab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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