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pport
자료실
동작아이존은 아이들의 꿈을 위한 공간입니다.

1.jpg



감정 표현을 잘 못하는 아이


“몰라요.” “그냥.” “그럭저럭.”

아이가 이런 대답을 할 때, 부모들은 참 속상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이는 태어날 때부터 이미 기쁨, 슬픔, 답답함, 화남 등 다양한 감정을 본능적으로 느끼고 표현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 감정들을 본능적으로 느끼지만, 이를 표현하는 말은 이후에 발달한다는 겁니다.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뭐라고 이름 붙여야 할지 모르고,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이때 많은 부모들은 울지 말라고만, 짜증 내지 말라고만 하죠. 표현하는 방법을 알려주지는 않으면서 말입니다.

이럴 때는 먼저 아이의 표정과 태도에 ‘숨은 마음’을 들여다보고 공감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다음 기분을 물어 확인합니다. 아이가 제대로 말하지 못해도 상황이 허락하는 한 아이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줍니다.

아이가 “몰라”라고 한다면 “몰랐구나, 어떤 것을 몰랐다는 거야?”라고 도와주려는 마음으로 다가갑니다. 이후에는 “속상해”, “화가 나”, “짜증 나”, “울고 싶어”, “즐거워” 등의 감정을 부모가 표현하며 알려줍니다.

아이가 감정을 느끼는 순간에 “선물을 받아서 기분이 좋구나?”라고 상황을 설명하면서 감정을 표현해줄 수도 있습니다. 아이는 이 과정을 통해 상황에 대한 기분에 공감하고, 그 감정을 표현할 줄 알게 될 겁니다.

주의할 점은 아이의 표현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면 안 된다는 점입니다. “뭐가 어려워서 말을 못하니?”라고 부정적 판단을 하면 아이는 상대방의 평가에 민감해져서 자신의 진짜 욕구를 참고 감정을 억누르게 됩니다.

아이가 말하지 않으려 할 때 계속 알려고 재촉하거나 강요해서도 안 됩니다. 기질에 따른 반응 양식이 다르기 때문에, 아이 나름대로 자기 감정을 다루는 방식을 자유롭게 선택하도록 인정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을 잘 다스리는 아이는 자신을 이해하고 돌보는 것뿐 아니라 어떤 도전 속에서도 앞으로 나아가는 힘을 가집니다. 아이가 보여주는 방식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감정을 읽어주며, 적절하게 표현해주세요.

출처 : No.1 육아신문 베이비뉴스(http://www.ibabynews.com)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5 [8월 양육칼럼] 오은영박사 "혼내는 것을 교육이라고 착각하지 말자" file 관리자 2016.08.01 4021
» [2019년 7월 양육칼럼] 감정 표현을 잘 못하는 아이 file 관리자 2019.06.26 2233
93 [2월 양육컬럼] 아이 기질별 맞춤 양육법! file 관리자 2016.02.18 2188
92 [10월 양육칼럼] 아동기 우리아이 사회성 발달을 위해서! 관리자 2016.10.04 2098
91 [11월 양육칼럼] 핑계, 변명이 많은 아이의 교육법은? 관리자 2016.11.01 1900
90 [2017년 10월 양육칼럼] 형제간의 다툼 관리자 2017.11.21 1764
89 [2018년 2월 양육칼럼] 행복한 자녀 양육 '삽질해야 큰다' file 관리자 2018.02.19 1463
88 [2018년 12월 양육칼럼] 아이와의 상호작용 핵심은 'Serve and Return' 관리자 2018.12.04 1440
87 [2018년 9월 양육칼럼] 짜증내는 아이, 이유 묻지 말고 '공감'부터 관리자 2018.08.31 1388
86 [2017년 1월 양육칼럼] 아이와 공감하는 3단계 대화법 관리자 2017.01.02 1341
85 [2018년 5월 양육칼럼] 부모의 미해결된 과제 관리자 2018.05.02 1330
84 [2019년 3월 양육칼럼] 아이에게 스마트폰 안 줄 자신 있습니까? 관리자 2019.02.28 1268
83 [9월 양육칼럼] 아이 정신건강의 열쇠! 부부관계발전을 위한 자기보기 관리자 2016.09.01 1242
82 [7월 양육컬럼] 낙관적인 아이, 긍정의 힘 기르기 관리자 2016.06.30 1234
81 [12월 양육칼럼] 직장맘을 위한 양육 처방전 관리자 2016.11.25 1198
80 [5월 양육컬럼] 좋은 부모 10계명 file 관리자 2016.04.29 1197
79 [3월 양육칼럼] 새학기증후군에 대처하는 부모의 현명한 자세 file 관리자 2016.03.16 1195
78 [4월 양육칼럼] 완벽한 부모야말로 최고의 재앙 file 관리자 2016.04.05 1134
77 [2017년 9월 양육칼럼] 어떤 아이가 행복한 어른이 될까요? file 관리자 2017.08.30 1111
76 [2018년 7월 양육칼럼] "내 마음대로 할거야" 고집 세고 욕심 많은 아이 관리자 2018.07.06 1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