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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평가, 부모-자녀 상호작용 분석하고 아이에게 맞는 양육 방법 제시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아이 양육 방법에 관심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
예전에는 가족을 통해 보편적인 양육 방법을 전수받고 체득해 왔지만 요즘은 다르다.
대부분 책과 인터넷으로 양육 방법을 배우지만 파편화된 지식으로 오류가 많다.
최근에는 부모와 아이의 특성에 맞는 양육 방법을 배우고자 하는 욕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아이를 둔 부모들은
▲부모와 아이 사이에 애착 관계가 잘 형성되어 있는지
▲현재 부모의 양육방법이 적절한지
▲아이의 문제행동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가장 궁금해한다.


 이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아이의 발달과 기질 및 심리상태를 확인하는 방법이 ‘부모-자녀 상호작용 놀이평가’다
. 이 놀이평가는 부모와 자녀가 자유롭게 놀이를 진행하는 ‘자유 놀이 평가’와
 제시된 과제를 수행하는 ‘구조화 기법의 MIM(Marshack Interaction Method) 평가’로 이뤄져 있는데
 부모-자녀 상호작용의 패턴을 전문가가 분석, 평가한 후 해당 자녀의 기질에 맞는 양육 방법을 부모님께 제시한다.


최근 4살 지현(가명)이는 요즘 엄마 아빠를 자꾸 때리고 물건을 집어 던진다.
 지현이의 심리상태가 걱정된 지현이의 엄마아빠는 센터에 방문해 MIM 평가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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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이는 과제 수행 평가에서 현재 수행 중인 과제보다 새로운 과제로 넘어가고 싶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현이의 아빠는 지금 하는 과제를 끝내고 다음 과제로 넘어가려고 했다
. 이 과정에서 지현이가 아빠를 때리면 아빠는 엄격한 태도로 아이를 제지하고,
 그럴수록 지현이는 더 강하게 소리를 지르는 행동을 보였다.
 반면 자유놀이 평가에서는 지현이가 장난감을 선택하도록 기다려주고
 지현이가 다른 장난감에 빠르게 관심을 돌려도 따라가며 아빠와 아이가 즐겁게 놀이에 참여했다.


엄마와는 어땠을까?
 우선 엄마는 과제의 순서와는 상관없이 아이의 상황에 맞게 놀이로 접근해 과제를 수행했다.
아이는 떼를 쓰거나 소리를 지르는 행동을 하지 않았다
. 반면 자유놀이 평가에서 엄마는 지현이에게 계속 다양한 장난감을 보여주며 지현이가 몰입하려는 순간을 방해했다.
 이런 상황이 몇 번 반복되자 지현이는 엄마에게 등을 돌리고 혼자 놀았다.
 평가가 진행되는 동안 아이는 요구 사항을 말보다는 몸짓이나 징징거림으로 표현하는 등 또래보다 언어표현력이 저조했고
, 소근육 발달이 느려 장난감 조작이 잘 안되면 바로 포기하거나 던지는 행동을 보였다.



지현이의 부모님은 상반된 기질을 가진 데다 서로 다른 양육 태도로 아이와 관계를 형성하고 있었다.
 지현이는 부모와 상호작용 할 때 자신의 욕구와 부모의 뜻이 다를 때 불편함을 느끼는 아이다.
 이런 상황에서 통제를 받으면 아이는 공격적 행동을 보이며 부모를 때리거나 물건을 던지는 행동을 보여왔다.
 지현이의 부모님은 지현이가 호기심이 많고 새로운 자극에 대한 흥미가 높은 기질적인 특성을 이해하고
 부모 자신의 성격적 특성을 고려해 아이와 상호작용 해야한다.
 아이가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을 말로 표현하지 못하고 공격적인 행동을 할 때
부모는 먼저 아이의 감정을 수용해주고 감정과 생각을 말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 또한 물건을 던지는 상황에서 아이의 소근육 발달이 느려 조작의 어려움이 있음을 이해하고 도와주는 조력자 역할도 해야한다.



놀이평가 전문가는 "이처럼 ‘놀이평가’는 부모-자녀 상호작용 패턴을 분석하고
 부부의 상반된 성격적 특성이 아이와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다.
또한 아이의 발달 수준과 기질을 파악하고 표현력이 부족한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는 기회"라며 "놀이평가를 통해
 아이에게 맞는 구체적인 양육 방법을 찾아보라"고 조언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출처 : No.1 육아신문 베이비뉴스(http://www.ibab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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