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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아이존은 아이들의 꿈을 위한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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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표현을 잘 못하는 아이


“몰라요.” “그냥.” “그럭저럭.”

아이가 이런 대답을 할 때, 부모들은 참 속상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이는 태어날 때부터 이미 기쁨, 슬픔, 답답함, 화남 등 다양한 감정을 본능적으로 느끼고 표현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 감정들을 본능적으로 느끼지만, 이를 표현하는 말은 이후에 발달한다는 겁니다.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뭐라고 이름 붙여야 할지 모르고,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이때 많은 부모들은 울지 말라고만, 짜증 내지 말라고만 하죠. 표현하는 방법을 알려주지는 않으면서 말입니다.

이럴 때는 먼저 아이의 표정과 태도에 ‘숨은 마음’을 들여다보고 공감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다음 기분을 물어 확인합니다. 아이가 제대로 말하지 못해도 상황이 허락하는 한 아이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줍니다.

아이가 “몰라”라고 한다면 “몰랐구나, 어떤 것을 몰랐다는 거야?”라고 도와주려는 마음으로 다가갑니다. 이후에는 “속상해”, “화가 나”, “짜증 나”, “울고 싶어”, “즐거워” 등의 감정을 부모가 표현하며 알려줍니다.

아이가 감정을 느끼는 순간에 “선물을 받아서 기분이 좋구나?”라고 상황을 설명하면서 감정을 표현해줄 수도 있습니다. 아이는 이 과정을 통해 상황에 대한 기분에 공감하고, 그 감정을 표현할 줄 알게 될 겁니다.

주의할 점은 아이의 표현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면 안 된다는 점입니다. “뭐가 어려워서 말을 못하니?”라고 부정적 판단을 하면 아이는 상대방의 평가에 민감해져서 자신의 진짜 욕구를 참고 감정을 억누르게 됩니다.

아이가 말하지 않으려 할 때 계속 알려고 재촉하거나 강요해서도 안 됩니다. 기질에 따른 반응 양식이 다르기 때문에, 아이 나름대로 자기 감정을 다루는 방식을 자유롭게 선택하도록 인정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을 잘 다스리는 아이는 자신을 이해하고 돌보는 것뿐 아니라 어떤 도전 속에서도 앞으로 나아가는 힘을 가집니다. 아이가 보여주는 방식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감정을 읽어주며, 적절하게 표현해주세요.

출처 : No.1 육아신문 베이비뉴스(http://www.ibab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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